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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나무 농장에 하루
이름 임헌표(전기/8) 작성일 2015.09.06 21:52 조회수 2,608

무덥던 여름이 지나갔다.
원두막 문지방에는 여주가 예쁘게 익어간다.
문 앞으로 파란상추  적색 상추가 자라고 있다.
 
팽나무 농장   

늘 ~~ 바쁘다는 이유로 원두막은 그지꼴 이다.
그래도 도시인들은 마냥 좋단다.
냉장고도 있고, 선풍기도 있고, 전기. 수도시설 다 갖추고 가스도 설치했다.
화덕이랑 숯도 있으니 고기만  들고오면 된다.
양념이랑 그릇이랑 웬만한 쌈채소는 다 있으니 그만하면 된게다.

 원두막 
   

원두막  지붕위에는 호박도 주렁주렁 달려있다.
무지하게 많이도 열린다.
박넝쿨도 있고, 수세미도 몇 그루 있다.

 호박


수수 팥떡에 들어가는 수수다.
어느날 참새가 까맣게 달려드는걸 보고서 양파자루를 씌워 놓았다.
수수밭 옆으로는 가지가 있고, 쵸코베리가 있고,  무화과..... 대추나무
오이넝쿨. 고추 3종류. 피망. 양배추.. 당근.
구경하기 힘든 녹두... 붉은 무. 등등... 자리잡고 있다.


 수수 


 수수밭 옆에는 목화도 심었다.
40여년전에 재배가 끝났던 종 이다.
50년전에 국민학교시절에  목화열매를 먹곤했다.
달콤한 과즙이 어린이들에 간식거리가 되곤했다.
열매가 익어서 솜털이 나오면 이불솜도 하고,  실도 뽑아내고.....
이 부근에서는 우리밭에 와야 목화를 구경할수 있다.
 
목화 


초석잠도 심었다.
대파도 심고, 땅콩도 1줄심고, 배추...무...갓...아욱.....
고구마는 멧돼지가 다 먹어버렸다.
8월중순에 다시 심었는데........

 배추

팽나무 농장.....
그 옛날에 이곳에 무지무지하게 큰 팽나무가 있었단다.
그래서 [팽나무 재]라 부르곤 했다.
그 근거로 [팽나무 농장]이라 이름을 지었다.
매일처럼 이곳에 들려서 하루를 시작한다.
한흥교 후배님... 김희곤 후배님이 가끔씩 찾아오는 안식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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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김종필(전기/25) 2015-09-11 01:14:34
선배님~
그지꼴_어휘선택 과하십니다.
팽나무 농장!!!
퇴침두 있구요. 조로가 있으니 등목두 가능했을거구요. 양지바르구요
힐링의~~최적지라는 생각됩니다.
근데 약도가 좀 아쉽습니다. ㅎㅎ
임헌표(전기/8) 2015-09-12 06:41:36
단풍잎도 화창하게 단장을 하는 날에 ~~ 그 날이 오면 초대하리다. 시골 맛이 그리운 벗님들과 쇠주한잔 마실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리다... 오실분 ~~~ ! 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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