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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호 모교교장선생님 글보기
정충호 모교교장선생님
이름 김이중(방직/7) 작성일 2010.10.20 15:12 조회수 2,222

일년 내 푸른 자태를 뽑내고 겨울에 눈이라도 오면

나무가지에 내려앉은 눈이 얼어 붙어

하얀 얼음꽃이 피어 햇빛에 반사되면 어찌나 아름다운지......

 

어릴적 학창시절의 추억이 서려있는 

우리 모교의 교목이기도 한 설송이

죽어가고 있어서

나무전문가를 찾는 동문회보 기사를 보았습니다.

 

올 해 모교로 부임하여 근무 중이신 정충호교장선생님은 

말만을 앞세우지 않고 

실천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충기공 회보 127호에 설송에 대한 기사가 나와서 동문들이 알고 있다시피

설송의 고사 직전인지라

나무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교장선생님께서는 교사들과의 교감 뿐만이 아닌 설송과의 교감으로

죽어가는 설송을 위하여  삽질을 하시면서 숨통을 틔워주고 계십니다.

나무 밑둥의 콘크리트를 걷어내어 톱밥을 뿌려 두면

숨을 쉬면서 소생하리라 하는 굳은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내년이 되면 뿌리에 양분이 스미고 수분을 먹어

싱싱한 나뭇가지에 늘 푸르른 모습을 자랑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정충호 교장선생님 그리고 서로 돕는 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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