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서, 잔치국수와 열무국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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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강남철(기계/14) | 작성일 | 2010.07.06 23:21 | 조회수 | 2,491 |
소서, 잔치국수와 열무김치
34도, 차내 계기가 차밖의 온도를 가리킵니다.
내일은 작은 더위라는 소서이나 마치 본격적인 더운 날씨로 접어든
느낌입니다.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때 냇가에서 헤엄도 치고 개구리도 잡던 시절이 그리워지니
도심속에서 상상하는 추억이 되버린 지금 청계천이라도 걷고 싶은마음
입니다.
장렬하는 태양은 벼 패기에 도움을 주고 장마와 가뭄이 겹치는 지금
논물관리와 무너지기 쉬운 논둑 관리를 하고 논매기를 하였습니다.
과일이며 채소가 풍부해지니 먹거리에 여유가 생기고 찬 보리밥에 열무를
넣어 비벼 먹는 열무비빔밥은 별미중의 별미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즐기는 것은 비빔국수이며 냉면에도 열무 김치를 넣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별미로 잔치국수와 열무김치를 먹어봅니다.
요즈음 밀가루 음식이 먹기 좋다고하고 한의학적으로 그 성질이
차다고 하는 열무와 같이 국수를 먹으면 기가 막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시원한 잔치국수의 국물로 식사의 끝을 내면 포만감에 이르고 이같은
더위에 오수를 즐기면 신선이 따로 없을진데 세상이 나두지 않으니
호탕하게 한바탕 웃어 제끼고 자리를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식당을 나서
위에서 작렬하는 태양열과 아래로 부터의 검은 아스팔트 열기로 뒤덮인
이글거리는 도로를 나서려니 벌써부터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듯합니다.
2010. 07. 06
14회 강남철
| 김상수(기계/25) | 2010-07-16 14:48:06 | |
| 선배님!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오늘 저녁은 집사람한테 비빔국수 해달라고 해야 되겠어요. 저 국수 무쟈게 좋아하거든요... 특히 열무국수..비빔국수... 건강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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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철(기계/14) | 2010-07-18 00:49:48 | |
| 커피향이 모니터 밖으로 퍼져 나는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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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곤(전기/16) | 2010-07-09 06:59:01 | |
| 선배님은 두루두루 많은정보 감사합니다,,,,,,,,,,,,,,,,,, | ||
| 강남철(기계/14) | 2010-07-12 00:49:38 | |
| 반갑습니다. 잘 지내죠? 기회가 되면 식사라도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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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헌표(전기/8) | 2010-07-08 23:15:00 | |
| 나두... 국수 엄청 좋아합니다..나는 [콩국수]가 제일인디 ~~ | ||
| 강남철(기계/14) | 2010-07-12 00:48:55 | |
| 걸죽한 콩국수를 들이키면 온몽으로 고소하고 시원함이 한방에 가는 듯합니다. | ||
| 김이중(방직/7) | 2010-07-07 09:58:40 | |
| 일을 한 뒤에 그 곳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어쩌면 비빔국수를 먹은 후의 포만감과 일맥상통이라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뜨거운 태양이 곡식을 여물게 하니 더위를 그저 싫다 할 수 만은 없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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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철(기계/14) | 2010-07-12 00:48:03 | |
| 사람이야 자연을 벗어 날수 없으니 마냥 거부할 수는 없지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