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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사이........ 글보기
꿈과 현실 사이........
이름 임헌표(전기/8) 작성일 2014.10.11 00:15 조회수 1,905
 

시골생활.....

우리 사돈은 그게 꿈 이라 그랫다.

꿈.... ?

하기사 맨땅에서 헤염치기는 어렵다.

월급타서 농토를 장만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다.

도시인이 꿈꾼다하는 그 농촌엔 사람대신 허수아비가 망을본다.

90이 가까운 우리 아버님 솜씨다.

참새가 무서워서 도망갈까.....?

그야 ~ 욕심이고......... !

알곡을 먹다가 허수아비 어께를 쉼터삼아 놀다가지 않음 다행인게지.

 

 

집앞 큰길가에 벼를 건조한다.

찰벼......

찹쌀용으로 인절미를 하는 용도로 쓰이는 쌀이다.

친구... 이 후인 박사가 늘 ~ 고생한다.

 

 

저 ~ 만치 자동차를 세워 놓았다.

도심에 친구들이랑 후배들이랑....

우리가족.. 아들 며느리까지 좋아하는 원두막..

그 원두막을 들어가는 입구.

들어가는 입구엔 우리가 먹을 벼가 심어져있다.

수확은 엄청 적지만 ~~ 맛 좋은 쌀.

우리 마나님은 이 품종이 아니면 쌀 취급을 안한다.

 

 

미련한 중생들....

눈먼 고기라도 있을성 싶어서 어항을 만든다.

머리는 허~ 연해서 저게 할짓인가..... ?

저녁 늦은 시간에 우리대화는 이랫다.

[ 우리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말까....? ]

(나야 괜찮은데 너는 집에가서 뜨신밥 얻어 먹을수 있겠니....? )

뒷탈을 걱정하면서 저곳 에서 하룻밤을 보냈다우.

간.....이 부은 사내들이지........

 

 

시골집 앞 도랑.

개울가엔 잡초가 우거졌다.

토종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곳

ㅎㅎㅎㅎ 얼마나 잡혔을까.......?

 

 

사랑방에 군불을 지피며......

엉덩이가 뜨거워서 요리조리 비비적이며 밤잠을 청했다.

조용한게 아니고 ~ 적막했다.

그래두..........

조그만 인기척에도 우리집 강아지가 멍멍대며 소리치던 밤.

사내 두놈은 그밤을 그리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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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김이중(방직/7) 2014-10-15 11:58:58
정겨운 풍경입니다.
가을은 추수하느라 바쁘겠지만
벼이삭 누우렇게 익은 들녘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은 기쁨이 가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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