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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란 작자야 ! ... 글보기
♥ 남편이란 작자야 ! ...
이름 김상수(기계/25) 작성일 2010.02.25 14:54 조회수 1,547
남편이란 작자야!!!

♡***남편이란 작자야!!!♡


니가 10년 전 나를
너의 아내라는 이름을 가지게 만들었던
그 날 이후로 단 한번, 단 한순간이라도
나를 행복하도록 만들어준 적 있냐?

돈을 졸라 많이 벌어다 줘서
돈독이 오르게 해준 적이 있냐?

너무너무 다정하게 대해줘서
닭살이 올라 대패질을 하게 해준 적이 있냐?

그도저도 아니면 밤에 힘이나 팍팍! 써써
심장마비로 응급실 실려가게 해줘본 적 있냐?

집이랍시고 으리번쩍한 데 살게 해줘서
천날만날 그 넓은 집구석 청소하느라
허리뻐근하게 해줘본 적 있냐?

땀 삐질 삐질 흘려가며 된장찌개에다 김치볶음에다
저녁 밥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면
입다물고 반찬타박 안하고 주는 대로 쳐먹기를 했냐?


                                


나 살쪘다고
헬스클럽 티켓이나 한 장 끊어줘 봤냐?
  
나 술마시고 싶을 때
하다못해 참이슬 한 병이라도 사들고 와서
손가락 빨며 같이 마시자고 닭살떨기를 해봤냐?

각종 기념일에 하다못해
장미꽃 한 송이라도 침대 옆에 놓아두길 했냐?
  
상가집가서 밤샘하며 고스톱쳐서
잃었는지 땄는지 보고까지는 안 바래도
그나마 돈땄다고 짱깨라도 하나 시켜주며
미안한 마음 표현하기나 했냐?

시집식구 대가족이랑 같이 부대끼고 사는
마누라 고생한다고 어깨한번 토닥여 줘보길 했냐?
  
오늘 아침에 니네 엄마 아빠한테
문안인사 제대로 안 했다고 성질부리고 나가면서
그러는 넌~ 울 엄마 아빠한테 먼저
안부전화나 한번 해본 적 있냐 말이다!!!!

명절이나 생신때 니네 집엔 온갖 비싼 선물 바리바리 싸들고
봉투가 찢어지게 배추 이파리 집어 넣어주고
나는 며칠을 허리도 못 펴고 부엌일 하느라 죽어날 때

처가집에다 꽁치 대가리라도 보내며 당신 딸네미
우리 집 하녀로 부리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라도 했냐?


                                 


니가 나 꼬드겨 결혼하자할 때 씨부렁거린 말 생각나냐?
"세상 누구보다는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너를 행복하게 해줄께..."

jiral 떨구 자빠졌네...
지금 하는 게 니가 할 수 있는 한계냐?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이웬수야...

더이상 집구석에서 씰데없이 공포 분위기 조성하지 말고
니가 오늘부터라도 각성하여
이몸을 여왕님 모시듯 하며 산다믄
한번은 용서를 생각해 볼란다. ㅋ~


(몇대 얻어터지고 홧김에 죽기를 각오하고 몇자 적어보는데...
   에~휴! 내일 여러분 얼굴보기 힘들것 같습다 ㅋㅋㅋ~) 


팁 하나 더

 여보~잘못 했다니깐~요~

Myspace Animals Icons

20대 ..... 다른여자 쳐다 봤다고 혼나고
30대 ..... 술먹고 외박했다고 혼나고
40대 ..... TV체널 딴데 틀었다고 혼나고
50대 ..... 화장하고 있는데 어디 갈꺼냐고 묻다가 혼나고
60대 ..... 외출하는데 따라가겠다고 했다가 혼나고
70대 ..... 어렵게 밥해 주었는데 반찬 투정했다고 혼나고
80대 ..... 아침에 눈떴는데 아직도 살아있느냐고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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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김이중(방직/7) 2010-02-26 11:13:22
ㅎㅎㅎㅎㅎㅎㅎㅎ
임헌표(전기/8) 2010-02-25 23:59:13
아마 ~~~~ 그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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