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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이름 강남철(기계/14) 작성일 2011.05.31 09:14 조회수 2,242
지리산의 장대함이야 익히 알고 있고 오래전 한번 다녀 온 일이

있었기에 그동안 잊고 있었다.

 

그 후로 메스컴과 주변에서 제주도 올레길이 유명세를 타더니

지리산 둘레길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나와 언잰가는 한번 가 보고

싶었다 차에 이번 산행이 참가하게 되었다.

 

지리산을 찾는 일은 자연을 찾는 일이요 곧 역사과 문화를 찾는

일도 될 것이다.

 

수철마을에서 동강마을까지 약 10Km의 둘레길을 걸어본다.

여러코스가 있지만 일단 한 곳을 택했다.

 

산자락부터 구비구비 땀을 흠뻑 젖어 등산 후 산 정상으로의 오르는

것만 생각 하다 이렇게 잘 닦여진 길을 따라 산길을 걷는다는 것을

예전에 미쳐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

 

삼삼오오부터 단체까지 지리산 둘레길을 오르고 내렸다.

등산의 초보자도 자연의 품이 그리운 자도 모두 품어주는 지리산의

포근함이 좋다.

 

 

지리산 천왕봉은 아니더라도 산등선 정상에 선 기분은 상쾌하다.

황사가 느껴지지만,

뉴스에서 황사가 심하다고 예견 했듯이 전국이 황사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리산까지 완전히 점령하지는 못한 것 같다.

 

일을 하다보면 잘되는 일도 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는것

그럴때 이렇게 산을 찾아 하루를 쉬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일 것이다.

몸도 씻고 마음도 씻어보며 자연을 만끽한다.

 

 

 

숲, 나무와 야생화와 계곡의 흐르는 물과 산새 소리...

지리산은 그 어느 누가와도 모두를 품어줄 수있는 넓고 깊은 계곡과 숲을

가지고 있다.

지리산 등반에 자신이 없는분은 둘레길을 권하고 싶다.

 

 

 

자연을 찾는다는 말은 틀리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단지 자연을 파괴(?)한 곳에서 자연 그대로의 장소를 찾는 것일뿐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그 마음을 이 흐르는 물에 씻어 버리고

돌아갈까 한다.

 

2011. 05. 01

14회 강남철

http://blog.daum.net/nc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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