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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계곡에서 얻는 교훈
이름 강남철(기계/14) 작성일 2010.07.26 00:58 조회수 2,086

산과 계곡에서 얻는 교훈

 

한창 휴가철입니다.

대서가 지난 한낮의불볕더위는 8월까지 계속되겠지요.

 

종종 산행을 하다가 마른계곡을 보게되면

마치 메말라 버린 나의 가슴을 본 듯하나

최근 내린 비 덕분에 계곡물이 늘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산길을 따라 우거진 숲길을 오르다 보면

산새와 청설모가 변변치 못한 나를 반겨주며,

(오른손에 쥐고있는 자루는 등산로에 부려 달라는 흙자루입니다.)

 

계곡을 만나서 시원하게 세수를 할때

가공되지 않는 계곡물이 귓가에서 흐르면

훈탁한 머리속이 정갈함으로 바뀌는 둣하고

 

산 중탁에 있는 약수물 한 잔은,

힘들게 올라 오면서 온몸으로 배출했던 오염된 땀을 대신해

'헌집줄께 내집다오;애기처럼 약수물로 보충하니 지친 활력을 보충해줍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모든게 산아래 뫼이로니

나 또한 저곳에서 허우적거렸을 것이고

 

등산을 하다보면 모든이의 한결같은 모습들...

아무리 뻣뻣히 고개를 쳐드는 사람일지라도 등산할때 만큼은

자연스레 고개를 숙여 산을 오르고 내리니

 

고집으로 사로잡힌 그대도 산을 찾아 봄이 어떠할런지요?

 

하지만

나 자신도 처신 못하면서 남을 가르치려 하거나

매사 일을 서두르면 일을 그르친다 하였는데

아뿔사 발목을 삐어 자리에 누으면 아니간만 못하여

 

침도 맞아보고, 물리치료도 해보지만

 

 

남의 일에 신경쓸 일이 아니고 나의 마음부터 다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에구~ 며칠 고생 할 것 같습니다.

 

 

2010. 07. 25

14회 강남철

 

http://blog.daum.net/nc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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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김이중(방직/7) 2010-07-27 11:02:02
발을 삐었으니 한동안 고생하셔야겠군요.
남을 돌아 볼 수 있는 것도 내 몸이 편해야 가능하니 몸조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강남철(기계/14) 2010-08-02 09:08:11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마음만은 20대인 것 갔습니다.
임헌표(전기/8) 2010-07-27 09:58:40
션~~ 합니다....
강남철(기계/14) 2010-08-02 09:07:32
날씨가 아침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듯합니다.
며칠있으면 벌써 입추네요.
김희곤(전기/16) 2010-07-27 07:31:21
많은 생각을하고 한번쯤은 뒤돌아보는 시간이 필요 할것같읍니다
강남철(기계/14) 2010-08-02 09:06:43
대전에도 등산동호회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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