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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글보기
처서
이름 강남철(기계/14) 작성일 2010.08.23 09:03 조회수 2,021

  

    처서 處暑

  

     하늘이 잔뜩 흐리더니 비가 내립니다.

     입추가 지난지 보름이 넘었으나

     여름의 끝자락에 폭염으로 이어지고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 한다는 처서이니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도 있지만

     모기의 극성이 오희려 지금 부터라는 말도 있습니다.

  

     처서에 비오면 곡식이 흉작이고 맑은 날은 풍년을 기약하니

     내일까지 비온다는 기상 예보가 반갑기도 하지만 내심 걱정도 됩니다.

  

     시골에서 자랄때

     피뽑기와 논두렁베기도 하고 옥수수를 수확하여 쪄먹기도 하고

     옥수수 대를 꺽어 먹으며 밭갈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달 부터는

     벼베기가 시작될 터이니 시골 일손이 부족할 터이고

     방학이 끝나 이학기 개강을 하니 나의 시간도 부족할 터이지만

  

     선선해 지는 어느날

     고향을 찾아 벌초를 하러 다녀와야 겠습니다.

 

 

     2010. 08. 23

     14회 강남철

      

     http://blog.daum.net/nc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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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김이중(방직/7) 2010-08-23 14:30:30
아이구~~
여름이 끝내 가지않을것처럼 더위가 그렇게도 기승을 부렸는데
드디어 처서가 왔네요.
어쩔 수 없이 물러가고 말겠지요.
강남철(기계/14) 2010-09-12 12:11:26
백로까지 지났으니 이제 쌀쌀한 기운이 돌겠지요.
김희곤(전기/16) 2010-08-23 11:25:53
금초 해야겠네요
강남철(기계/14) 2010-09-12 12:10:45
추석이 가까와 졌습니다.
명절에 어디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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