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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이름 강남철(기계/14) 작성일 2010.06.20 21:09 조회수 2,436

광교산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고려 태조 왕건이 광채가 솟구치는 모습을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

해서 광교산으로 붙였다고 전해온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완만한 산세를 풍성하게 메우고 있는 수목은 훌륭한 산림욕장으로 손색이

없는 듯 합니다.

 

이러한 광교산을 찾기위해 경기대 후문에 도착하여 광교저주시를 끼고 상광교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접시꽃도 피고 장미꽃도 피었습니다.

 

비닐하우스에는 토마토가 자라고 있고 들판에 옥수수며 감자며 고구마도 뙤약볕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등산로를 타기전에 들력을 바라보는 마음은 옛날 고향을 느끼게 합니다.

 

 

 

 

상광교를 가는 길은 힘듬보다 즐거움이 더합니다.

수원역에서 13번 13-3번이 상광교 종점까지 올수도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항상 안내판이 있는데 광교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상을 가는 길은 여러길이지만 가장 짧은 길을 택했습니다.

 

초입부터 갈림길입니다.

 

광교산 오로는 길은 맨발로 가는 조약돌길과 타이어 줄로 만든 길 그리고 흙길 등

세개로 되어 있습니다.

 

산 중탁에 저수지가 있습니다.

한가롭게 잉어가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살이 오른건지 통통하여 날센 맛이

없습니다.

 

 

 

새벽에 내리 소나기 탓인지 계곡따라 흐르는 물소리는 경쾌하게 들립니다.

시원한 바람소리도 들립니다. 

 

 

 

정상을 향해 오른지 한시간...

광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갈증이나 켄디바 2개나 사먹었습니다.

오르는 동안 시원한 물소리와 바람소리에 등산의 맛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새소리는 간혹 들릴 뿐 사람소리만이 가득히니 아쉬움이 있습니다.

 

내려 오는 중간에 대피소도 있어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모습입니다. 

 

계곡의 폭포가 구비구비 이어져 신선놀음을 한듯하고 계곡물에 세수를 하니

마음속까지 시원합니다. 

 

 한시간 반동안의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마시는 막걸리 한잔과 파전 한조각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광교산 산행은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상추 등 쌈거리를 샀습니다.

직접기른 채소라 싱싱하고 값도 싸게 팝니다.

검정 비닐봉지 한가득에 2천원입니다.

 

 

등산뿐만 아니라 밭에나는 채소도 구경하고 반찬거리 까지 챙겨오니 1석 2조의 산행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2010. 06. 20

14회 강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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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임헌표(전기/8) 2010-06-22 07:30:27
아주 좋습니다..... 시원~~ 합니다.
강남철(기계/14) 2010-06-25 01:58:47
정말 시원합니다.
언제 등산에 동행하면 좋겠습니다.
김희곤(전기/16) 2010-06-22 07:07:53
여유로움이 가득하게 풍기네요...넘좋아요
강남철(기계/14) 2010-06-25 01:57:59
비삐사는 현대인에게 산행은 마음의 친구를 대하는 것 같습니다.
 
김이중(방직/7) 2010-06-21 12:49:17
고향의품처럼 고요하고 아늑한 산이군요.
경치도 좋고 산새소리, 물소리 어우러진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신선놀음이 따로없겠네요.
강남철(기계/14) 2010-06-25 01:56:11
예, 당일 새벽에 비가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도 많이 흘러
세수를 하니 뼈속까지 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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