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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나면 못참는 소년...
이름 김상수(기계/25) 작성일 2010.02.19 13:38 조회수 2,235
화가 나면 못참는 소년...

화가 나면 못 참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일단 한번 화가 나면 상대가 누구든 크게 화를 내고 욕을 하거나 떼를 썼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앞으로는 화를 낼 때마다 저 울타리 담장에다 못을 하나씩 박아라.’
아버지는 소년에게 못이 가득 든 자루를 주었습니다.

다음 날 부터 소년은 화를 낼 때마다 자기 집 나무 울타리에 못을 박았습니다.
첫날 소년은 열일곱 개의 못을 박았습니다.
다음날은 열두 개를 박았습니다.
매일 못을 박으면서 소년은 화를 내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어느 날 소년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처음으로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어요.
그래서 못을 하나도 박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이렇게 말 했습니다.
‘그렇구나. 잘했다.

지금부터는 네가 화를 참을 때마다 저 울타리에 박힌 못을 하나씩 빼 내거라.’
다음 날부터 소년은 못을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차츰 못을 빼내는 횟수가 늘어났고 마침내 울타리의 못을 모두 빼내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아버지는 소년을 데리고 울타리로 갔습니다.
‘애야, 보이지?
네가 못을 모두 빼내었지만 울타리에 생긴 못 자국은 없어지지 않는구나.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것도 그렇단다.
나중에 네가 사과를 해도 마음속 상처는 저 자국처럼 남는 거야.’
.
.
.

금년에도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화를 내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화는 화를 부르더군요.

우리가 좀 더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화를 내는 내 자신을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될 듯싶습니다.

오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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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김이중(방직/7) 2010-02-19 15:21:41
그 소년은 부모님의 말슴에 순종하는 착한 심성이 있네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많기 때문에 현명한 아버지의 선도가 사람을 만들게 되었군요.
화는 본인 뿐만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까지 불안하게 만들지요.
 이 글을 읽으면서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여유를 찾음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임헌표(전기/8) 2010-02-19 15:08:48
좋은 글 읽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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