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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면 못참는 소년... |
화가 나면 못 참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일단 한번 화가 나면 상대가 누구든 크게 화를 내고 욕을 하거나 떼를 썼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앞으로는 화를 낼 때마다 저 울타리 담장에다 못을 하나씩 박아라.’ 아버지는 소년에게 못이 가득 든 자루를 주었습니다.
다음 날 부터 소년은 화를 낼 때마다 자기 집 나무 울타리에 못을 박았습니다. 첫날 소년은 열일곱 개의 못을 박았습니다. 다음날은 열두 개를 박았습니다. 매일 못을 박으면서 소년은 화를 내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어느 날 소년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처음으로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어요. 그래서 못을 하나도 박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이렇게 말 했습니다. ‘그렇구나. 잘했다.
지금부터는 네가 화를 참을 때마다 저 울타리에 박힌 못을 하나씩 빼 내거라.’ 다음 날부터 소년은 못을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차츰 못을 빼내는 횟수가 늘어났고 마침내 울타리의 못을 모두 빼내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아버지는 소년을 데리고 울타리로 갔습니다. ‘애야, 보이지? 네가 못을 모두 빼내었지만 울타리에 생긴 못 자국은 없어지지 않는구나.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것도 그렇단다. 나중에 네가 사과를 해도 마음속 상처는 저 자국처럼 남는 거야.’ . . .
금년에도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화를 내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화는 화를 부르더군요.
우리가 좀 더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화를 내는 내 자신을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될 듯싶습니다.
오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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