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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년 이틀 남겨둔 겨울과 새해를 맞으며"...
이름 김상수(기계/25) 작성일 2009.12.30 13:45 조회수 1,815

"09년 이틀 남겨둔 겨울과 새해를 맞으며"...

신년의 부푼마음들과 갖가지 소망들이
마음과 몸에서 멀리 떠나 있으니...
흰눈의 계절 겨울이 한참 다가와 잊고 있었던
우리들의 꿈을 일깨워 주고...
나보다 힘든 사람들 한번 보살펴 보았는지.
조급한 마음에 나 아닌 다른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찬찬히 생각하게 합니다

기다려 주지않고 굴러가는것이.
우리네 인생과 세월이라 언제나 작아지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잠시 정돈된 시간속에 나를 가둬두고..
무엇이 잘사는 인생인지,

얼마만큼의 신념으로 꿈을 이루어가는지.
겨울 바람에 들춰보고, 

겨울 햇살속에 웅크린채 곰곰히 생각해보는 지혜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산다는 것은... 나를 보살핌이요.

나를 보살핌으로... 많은이들에게...
향기로운 꽃같은 존재로 살아감이 반석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춥지만,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계절 .. 겨울 입니다
늦었지만, 잊혀진 나를 깨워내고 .

비록 차갑고 매서운 겨울 바람이지만,
잊고 있었던 은사님께, 친우에게, 가까운 이들에게 손수 편지 한장 적어 보심도
이 겨울이 주는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같이... 겨울 날씨답지 않게 햇살이 따뜻한날...

들판에 나서니 바다의 수초향까지 합쳐지니...

참으로 그윽하고 깊은 계절인것 같습니다.
좋은 계절 , 좋은 새해...

선,후배님들의 마음 더 풍요롭게 맞이 하시길 기원드리며...

2010년...아니...쭈욱~... 항상 건강하시고,가정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나날만 되시길...

비록 작은 손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큰 마음을 담아 두손모아 기원해 드리겠습니다.

불혹을 며칠 앞둔 날...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화이팅!!!


 

2009,12,30(수)

멀리 창원에서 김상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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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김이중(방직/7) 2009-12-30 19:24:18
한해를 뒤돌아보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경남은 대전보다 기온이 높아 좋겠어요.
난 추워서 겹겹이 겹쳐입은 옷이 둔하게 느껴지는뎅 ㅎㅎㅎ
후배님도 내년도 아니 앞으로 쭈욱 건강하고 행복하고 나날이길 바랍니다.
오주철(전기/21) 2009-12-30 18:13:15
우리 후배님 시인인가 보네!!
전기과 19회 선배님중에 시인 한분 계신데.. 등단이라고 하나? 머 그런것도 하셨다는데..
어쨌든 글솜씨가 대단합니다!!
부럽습니다!!
후배님도 파이팅 하시고 남은 2009년 1박2일 보람차고 희망차게 보내시길............
임헌표(전기/8) 2009-12-30 17:31:37
후배님 글을보니 참 좋습니다.
[맞다..맞어...그럴거여......] 그런 생각들이 퍼뜩퍼뜩듭니다.
내가 겨우 몇년 선배일 뿐인데,
우리동창들은 [그날이 그날일 뿐이고, 묵은해나 새해나 거기서 거기인데.......] 그런생각도합니다.
그러니 후배님보면 젊음이 부러운겝니다.
겨우 몇년차이인데.....
그리 달리보이는가 봅니다.
자주 들려서 풋풋함을 전해주니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이곳에서 자주 만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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