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보 114호를 발송하고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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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송현 | 작성일 | 2009.09.01 08:48 | 조회수 | 2,002 |
혼자의 생각을 혼잣말로 정리해 본다. 그러나 걱정이 되기도 한다. 혹시 이글을 오해나 왜곡 해석하여 총동문회가 진정으로 잘 되길 바라는 나의 마음까지 아프게 되지는 않을지, 혹 내부자 고발 같은 모습으로 보여지지는 않을지와 편집위원장이신 이우정선배님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닐지도ㅋㅋㅋ
그러나 온 정열을 받쳐 매달 매달 만들고 있는 회보이기에 내 나름데로 정리를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서 9월 1일 아침 이렇게 시작해 본다. 나도 회보편집위원이 아니고 받아 보기만 할때는 회보 발행비로 너무나 많은 예산이 지출되어짐에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동문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우리 동문회보를 읽게 하여 학교의 이름을 알리고 홍보를 할 수 있을까? 또한 돈으로 계산되어지지 않는 우리 동문들의 응집력의 한 끈이 된 동문회보가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순간순간 고민한다.
서두가 너무 길었나 보다 2009년 8월 회보 114호를 발송하고서 생각했던 것과 아쉬움이나 바램을 나열해 보니 좋은 안이 있으면 꼬리글로 올려서 같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1. 매달 각 호를 발행하면서 핫이슈나 촛점을 부각하려 한다. 회보의 특성상 보통성/보편성을 가지고, 하지만 각 호마다 그 호에 맞는 얼굴을 그려 보려 노력했다.
2. 편집에 있어 전국 어느 회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타교 동문회의 회보(대전고 동문회, 연대동문회, 고대 교우회등)를 수집 비교 분석하면서 회보를 편집하고 있다. 결코 뒤지지 않으리라! 아니 앞서가리라.
3. 우리 회보의 문제점중 하나는 기사 관련 사진이 선명하게 인쇄되지 않고 깨져 나오고 있다. 그 이유를 정리해 보면 크게 3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 사진 촬영시 둘째 편집시 셋째 인쇄시 앞으로 노력해야 하겠다.
4. 어느 회보나 있을 수 있는 문제점이지만 제출되는 기사가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읽을거리 나 볼거리가 적으며 회보가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하면 편집위원인 나를 욕하는 것일까? 앞으로 고쳐 나가고 싶어서..ㅋㅋ 각 호당 기사는 8면기준 25종이상은 되어야 할 듯하며 우리동문을 사랑하는 외부인의 글도 초대해야 동문회가 더욱 커지는 것 아닐까?
5. 편집위원을 더욱 보강해야 한다. 현재 편집위원들이 속된 표현으로 기름값도 받지 못하며 한달 적어도 5일이상의 소중한 시간을 내면서 동문회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므로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함은 무리이다. 그러다 보니 문장력과 사회를 바라보는 종합적인 시각을 가진 능력있고 적극적인 동문들이 적어도 3명이상은 더 모여야 된다. 그렇다고 내가 그런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6. 편집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나 비상근으로 움직이는 우리 편집위원들이 급하게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한기사의 량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아 총동문회 동정, 각종 공고와 안내등이 고정된 면에 위치하지 못하고 매호마다 빈 공간을 찾아 다니며 공간을 채우는 수준으로 싣고 있다. 앞으로 기사의 량을 조절하여 고정된 위치에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7. 산하단체의 기사를 크게 5개 영역으로 나누고 그 영역에 기사를 넣어야 한다. 즉 과별 졸업 회수별 지역별 직장별 동호회별로 구분하여 기사를 내 보내면 좋을 듯하다. 그러기 위해선 사무처와 각 산하단체가 잘 연결되어 의사소통이 원할히 이루어 질 때 가능하다.
8. 회보와 홈페이지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지금과 같이 한 화일로 올려 지는것이 아니고 기사별 메뉴가 있어 매달 올려지는 기사가 종류별로 링크될 때 홈페이지도 살고 동문회보도 생명력이 있을 듯하다.
어느 동문은 내게 이런 비판을 가한다. '그깟 동문회보 누가 그리 많이 본다고 ... 너 동문회보에 목숨걸었니?' 그 소리를 듣는 순간 퍅!!! 때려 죽이고 싶었다. 저도 동문이면서 어찌 내게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까? 하기야 나를 걱정한 마음의 표현이리라. 나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동문회는 누구 한명의 것이 아니며 우리 모두의 것이다.' 그렇기에 같이 만드는 것이지 임원을 비롯한 집행부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설송인은 누구나 비판자가 아닌 주인의식을 갖고 동참했으면 좋겠다. 비판도 무관심보다는 좋지만 말이다.
이제 그만 쓰고 싶다. 9월 1일 한달의 시작인데 오늘 두서없이 넘 많이 쓴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글을 읽는 동문들은 있지도 않으며 보이지도 않는(자기의 생각) 것을 본 것 처럼 곡해하여 동문회보가 생명력이 있고 동문회가 잘 되길 바라면서 쓴 나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도전해 보고 싶을때는 온 정렬을 쏟지만 어느 정도 이루고 나면 '떠나야 할 때를 고민해 본다' 무엇이듯 결코 영원이란 없다고 믿기에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문 선배님들이 이 글을 읽으시면 반말인 것 같으나 나의 생각을 혼자말로 정리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넘 넘 넘 감솨...... 모두 모두 건강히 화이팅
'영원한 동문' 최송현
임헌표 | 2009-09-03 21:45:55 | |
후배님.... 좋은의견 잘 - 읽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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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중 | 2009-09-01 12:56:00 | |
송현아 사무총장 이천수다. 김이중선배님께 부탁해서 올리는건데 너의 글을 읽고 동문회 열정에 감동받아 가슴이 찡 하구나 너의 마음 변치말고 충기인의 긍지를 갖고 동문회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 하지꾸나, 송현이 화이팅!! | ||
김이중 | 2009-09-01 10:03:38 | |
후배님 항상 정렬을 가지고 동문회에 임하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쉬움과 앞으로의 바램이 점철된 고민을 잘 읽었습니다. 비판자가 아닌 주인의식의 동문을 원하고 동문끼리 상처 주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봉사하는 그마음이 쉬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회보? 영원한 동문 최송현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