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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회 댕겨온 이야기..... 글보기
야유회 댕겨온 이야기.....
이름 임 헌 표 작성일 2009.06.09 13:06 조회수 2,087
충전회..... 전기과 8회 친구들입니다.

모처럼 만에.......

버스 한차에 맞는 인원만 모여서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덥지도 않은 날씨...

가뭄에 먼지가 날리더니 빗님까지 몇일전에 오셔서 먼지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께.....

짧막하게 말하자면 '놀기 좋았습니다.'

도솔산 선운사.

매표소 앞에서 이렇게 단체사진을 찍는 이유가 다 - 있습니다.

애당초 어리숙하게 태어난것은 아니련만,

60을 코 앞에 두고 달리다보니 ~

일행중 한두넘은 잃어버려도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이더이다.

혹여나.......

길잃은 미아가 생길까 염려되어 이렇게 한방찍고 갑니다.

도솔산에서 산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는 물....

그 물이 흐르는 곳을 '도솔천' 이라 그러더이다.

도솔천을 끼고 숲속을 걸었습니다.

도솔암 내원궁까지 가는것이 오늘에 일정이었습니다.

가을을 준비하는 상사화(꽃무릇)는 누런 - 잎을 땅에 의지하고 누워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꽃을 피우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솔암 뒷편의 마애불....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아는 만큼만 친구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선운사에서 이곳까지의 3km거리..

아름답고 감미로운 여행길을 함께 하였습니다.

말귀 알아듣는 친구넘들만 모인겝니다.

딱......... 한장만 개인사진을 소개합니다.

요 정도는 폼 잡고 다닙니다.

찻집 안내용 글귀가 맘에 든다고 저리 폼을 잡았습니다.

오 - 자네 왔는가

이 무정한 사람아..... !

청풍에 날려 왔나,

현학을 타고왔나..

자네는 먹이나 갈게,

나는 차나 끓임세....

점심.......

먹는모습 안 찍으려고 식사가 나오기전에 얼른~ 사진을 박았습니다.'

풍천장어가 맛나다고 하기에....... 그넘하고,

해질녘에 효과가 제대로 난다는 복분자....

폼나게 먹고 왔습니다.

바닷가.......

그냥 구경도 안하고 왔을리가 없지요,

'나 ~ 잡아봐라.... ! ' 그것도 하고 왔습니다.

나 잡아봐라 하는 모습은 너무 야 - 해서 안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가끔은.........

글쓴넘이 어느넘인지 궁금할때가 있거덜랑요.....

그래서 내 모습도 살짝 끼워 넣습니다.

8회 임 헌표 입니다.

자유게시판...... !

이곳에 이런글을 올리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편안한 마음으로 들릴수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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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임헌표 2009-06-13 00:15:00
최 송현 후배님...후배님에 맘이 고우니께 아름답게 보이는걸 겝니다..
최송현 2009-06-12 20:07:32

선배님들의 모습 정말 아름답군요...
임헌표 2009-06-11 09:09:37
희곤 후배님... 사진찍을때 내가 멘트를 했습니다. 집에서 싸우고 나온 부부도 사진찍을 땐 그냥 웃어달라고..ㅎㅎㅎ 표 안나게 웃어 달라고....ㅎㅎㅎㅎ
김희곤 2009-06-11 08:04:23

진짜루 부부금실이 좋은건지 이웃이목과 한해를 위하여 좋은척하는건지
아튼 부럽네요..........
임헌표 2009-06-10 22:43:08
야 - 하면 아니되옵니다.. 이젠 즘잖어야지요..ㅎㅎㅎㅎ
김이중 2009-06-10 10:25:32

풍천장어에 복분자라 참 좋았겠네요. 나 잡아봐라~ 하는 사진도 올려 주세요, 좀 야 하면 어떻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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