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현실 사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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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임헌표(전기/8) | 작성일 | 2014.10.11 00:15 | 조회수 | 1,997 |
시골생활.....
우리 사돈은 그게 꿈 이라 그랫다.
꿈.... ?
하기사 맨땅에서 헤염치기는 어렵다.
월급타서 농토를 장만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다.
도시인이 꿈꾼다하는 그 농촌엔 사람대신 허수아비가 망을본다.
90이 가까운 우리 아버님 솜씨다.
참새가 무서워서 도망갈까.....?
그야 ~ 욕심이고......... !
알곡을 먹다가 허수아비 어께를 쉼터삼아 놀다가지 않음 다행인게지.
집앞 큰길가에 벼를 건조한다.
찰벼......
찹쌀용으로 인절미를 하는 용도로 쓰이는 쌀이다.
친구... 이 후인 박사가 늘 ~ 고생한다.
저 ~ 만치 자동차를 세워 놓았다.
도심에 친구들이랑 후배들이랑....
우리가족.. 아들 며느리까지 좋아하는 원두막..
그 원두막을 들어가는 입구.
들어가는 입구엔 우리가 먹을 벼가 심어져있다.
수확은 엄청 적지만 ~~ 맛 좋은 쌀.
우리 마나님은 이 품종이 아니면 쌀 취급을 안한다.
미련한 중생들....
눈먼 고기라도 있을성 싶어서 어항을 만든다.
머리는 허~ 연해서 저게 할짓인가..... ?
저녁 늦은 시간에 우리대화는 이랫다.
[ 우리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말까....? ]
(나야 괜찮은데 너는 집에가서 뜨신밥 얻어 먹을수 있겠니....? )
뒷탈을 걱정하면서 저곳 에서 하룻밤을 보냈다우.
간.....이 부은 사내들이지........
시골집 앞 도랑.
개울가엔 잡초가 우거졌다.
토종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곳
ㅎㅎㅎㅎ 얼마나 잡혔을까.......?
사랑방에 군불을 지피며......
엉덩이가 뜨거워서 요리조리 비비적이며 밤잠을 청했다.
조용한게 아니고 ~ 적막했다.
그래두..........
조그만 인기척에도 우리집 강아지가 멍멍대며 소리치던 밤.
사내 두놈은 그밤을 그리 보냈다.
김이중(방직/7) | 2014-10-15 11:58:58 | |
정겨운 풍경입니다. 가을은 추수하느라 바쁘겠지만 벼이삭 누우렇게 익은 들녘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은 기쁨이 가득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