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굳은 결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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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이중(방직/7) | 작성일 | 2010.01.08 21:47 | 조회수 | 2,246 |
아들은 술을 좋아한다.
별명이 술고래이고 하니,
할 말 없다.
오늘도 아들 녀석은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들어와 거실에
큰 대자로 누워 자고 있다.
속 터진다~그래도 어쩌랴
미우나 고우나 내 아들인 걸
입을 벌리고 자는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럽기만 하다.
문득, 초콜릿이 몸에 좋다는 얘기가 생각나
아들놈의 입 속에 초콜릿 한 조각을 넣어주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아들이
거실에 무릎을 끓고 비장한 목소리로 내게 말한다.
“아버지, 이젠 정말 술을 끊어야겠습니다.”
“네가 웬일이냐? 그렇게 좋아하는 술을 끊겠다고 하고
무슨 일로 그렇게 굳은 결심을 한 게냐?
“어찌된 일인지 아침에
쓸개즙이 다 올라 왔더라구요”
“쓸···개···즙?”
김이중(방직/7) | 2010-01-11 10:12:12 | |
ㅎㅎㅎㅎㅎ | ||
임헌표(전기/8) | 2010-01-10 22:57:40 | |
ㅎㅎㅎ 애 - 잡습니다. 초클릿 이었다고 알려주고 [계속 마시라] 격려하심이 어떨련지요... |